
PROJECT
빛의 잔상
- STUDENT
- 김현영
- STUDIO
- Studio 408
- PROFESSOR
- 김영석, 신태섭, 조병준
- YEAR
- 2026
- CATEGORY
- 설계
STATEMENT
빛은 공간을 드러내는 동시에 시간과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흔적을 남긴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빛의 잔상을 건축적 경험으로 확장하며, 오랜 화산 활동의 흔적인 제주 금오름에 여정을 마친 사람들을 위한 휴식과 천체 관측의 공간을 제안한다. 건축은 새로운 형태를 지형 위에 얹기보다 오름의 높낮이와 흐름에 맞추어 배치되며, 일부는 땅속으로 스며들고 일부는 지상으로 솟아오른다.
지하와 지상은 서로 대비되는 형태와 감각을 가진다. 지하는 오름의 완만한 굴곡을 따라 이어지는 유기적인 곡면으로 구성되어 방문자를 감싸는 휴식과 성찰의 공간이 된다. 지상에는 단단하고 솔리드한 형태의 천문대와 타워가 놓여 지형 속에서 명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서로 다른 두 방향에서 시작된 동선은 지형을 따라 지하로 이어지고, 방문자는 세족 공간을 지나 물과 빛이 머무는 휴식·명상·차의 공간을 경험한 뒤 다시 지상으로 상승한다.
지하 공간의 천장에는 금오름의 둔덕과 분화구 형태를 닮은 비정형의 개구부가 뚫려 있다. 낮에는 이 구멍을 통과한 빛이 지하로 유입되어 곡면과 수면 위로 부드럽게 번지고, 시간에 따라 위치와 농도를 달리하며 변화하는 잔상을 남긴다. 방문자는 외부 풍경을 직접 바라보기보다 지하로 스며든 빛과 반사를 통해 시간과 자연의 변화를 감각한다.
밤이 되면 시선은 지하로 들어오는 빛에서 지상 너머의 하늘로 전환된다. 방문자는 지상의 천문대와 관측 타워로 올라가 외부를 바라보며 별을 관측한다. 타워의 작은 개구부들은 서로 다른 방향과 높이에 놓여 각각의 별자리를 선택적으로 담아내고, 길게 열린 수평 창은 제주의 오름과 넓은 풍경을 하나의 장면으로 보여준다. 낮에는 땅속에서 빛을 받아들이고, 밤에는 지상에서 별빛을 향해 시선을 확장하는 이 흐름을 통해 여정은 휴식과 성찰에서 관측으로 이어지며 완성된다.
지하와 지상은 서로 대비되는 형태와 감각을 가진다. 지하는 오름의 완만한 굴곡을 따라 이어지는 유기적인 곡면으로 구성되어 방문자를 감싸는 휴식과 성찰의 공간이 된다. 지상에는 단단하고 솔리드한 형태의 천문대와 타워가 놓여 지형 속에서 명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서로 다른 두 방향에서 시작된 동선은 지형을 따라 지하로 이어지고, 방문자는 세족 공간을 지나 물과 빛이 머무는 휴식·명상·차의 공간을 경험한 뒤 다시 지상으로 상승한다.
지하 공간의 천장에는 금오름의 둔덕과 분화구 형태를 닮은 비정형의 개구부가 뚫려 있다. 낮에는 이 구멍을 통과한 빛이 지하로 유입되어 곡면과 수면 위로 부드럽게 번지고, 시간에 따라 위치와 농도를 달리하며 변화하는 잔상을 남긴다. 방문자는 외부 풍경을 직접 바라보기보다 지하로 스며든 빛과 반사를 통해 시간과 자연의 변화를 감각한다.
밤이 되면 시선은 지하로 들어오는 빛에서 지상 너머의 하늘로 전환된다. 방문자는 지상의 천문대와 관측 타워로 올라가 외부를 바라보며 별을 관측한다. 타워의 작은 개구부들은 서로 다른 방향과 높이에 놓여 각각의 별자리를 선택적으로 담아내고, 길게 열린 수평 창은 제주의 오름과 넓은 풍경을 하나의 장면으로 보여준다. 낮에는 땅속에서 빛을 받아들이고, 밤에는 지상에서 별빛을 향해 시선을 확장하는 이 흐름을 통해 여정은 휴식과 성찰에서 관측으로 이어지며 완성된다.